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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소문난 딸 부잣집의 윤향희 씨와 김환 씨의 우애 좋은 딸들은 부모의 자랑거리이자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3년 사이 쌍둥이 부자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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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윤향희 씨 나이 직업
스물두 살에 엄마가 된 윤향희 씨는 연달아 딸 넷을 낳았지만 똑 부러지는 큰딸 다해, 요리 잘하는 둘째 은혜, 군인 셋째 슬기, 막둥이 넷째 혜지까지 이웃들이 부러움을 사곤 했습니다.
자랄 때도 첫째부터 막내까지 똘똘 뭉쳐 기특하게 자라더니 세 딸은 착한 사위를 만났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이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딸들이야 자리 잡고 낳고 싶다는 이유였지만 부부는 내심 기다렸고 그러던 중 가장 먼저 둘째가 소식을 알렸습니다.
자연스레 생기면 낳을 생각이었지만 오랫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시험관으로 결혼 7년 만에 남매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1년 후 첫째도 10년 만에 시험관으로 남매 쌍둥이를 낳았고 100여 일 만에 주말부부 군인이었던 셋째도 세 쌍둥이 출산을 했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손주였지만 3년 만에 연년생 쌍둥이들로 손주가 모두 일곱 명으로 쌍둥이 부자 할머니는 오래전에 졸업한 육아에 다시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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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딸들 쌍둥이 프로필
딸들이 줄줄이 쌍둥이를 낳자 향희 씨는 그때마다 가방 하나 챙겨 들고 출장 육아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첫 쌍둥이를 낳은 둘째 집을 시작으로 이듬해엔 큰딸 집으로 가 쌍둥이 육아를 도왔고 여수에 사는 셋째 딸 세 쌍둥이 출산에 쉴 새도 없이 여수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작년 9월부터 여수에서 두 계절을 보낸 향희 씨는 딸 넷을 키운 내공은 있지만, 쌍둥이 육아는 처음으로 게다가 세쌍둥이는 뭘 해도 배로 손이 갔습니다.
씻기고 먹이고 재우는 일에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고 둘 키우는 것과 셋 키우는 건 또 완전히 달랐고 3월이 되면서 삼둥이도 어린이집에 갑니다.
복직한 사위도 칼퇴근해 적극 육아에 동참하니 향희 씨도 슬슬 집에 갈 준비를 하고 직장에 다니는 시부모님이 주말엔 출장 육아를 오셔서 냉장고부터 그득 채워줍니다.
드디어 육아 바통 터치하고 창원 집으로 가는 향희 씨는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는데 과연 육아 해방을 올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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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 임신 진료
장기 출장에서 돌아와 모처럼 여유 있는 일상을 보내는 향희 씨에게 부산 큰 딸네에서 또 출장 SOS가 왔습니다.
쌍둥이 손녀가 다쳐서 병원에도 가야 하고 다해 씨도 간 병원은 산부인과로 벌써 임신 5개월로 셋째를 임신했습니다.
딸들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부모님을 위해 네 자매는 부모님 결혼기념일 겸 어버이날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모임 장소는 부산 큰딸네로 엄마 향희 씨도 쑥을 캐서 딸들 좋아하는 쑥떡을 만들어 가고 삼둥이 셋째네까지 한 자리에 뭉치니 어른 9명에 손주들이 7명입니다.
아이들 낳고 키우는 일이 힘들다고 결혼과 출산을 머뭇거리는 요즘이지만 아이는 세상 무엇도 줄 수 없는 행복입니다.
부모라는 이름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가슴 벅찬 말로 엄마 향희 씨는 오늘도 고되지만 가슴 뿌듯한 출장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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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공장 위치 예약 연락처
드디어 8개월간의 장기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창원 집은 생각보다 더 난장판으로 마당에 잡초는 무성하고 부엌엔 먹다 만 흔적이 고스란히 쌓여있습니다.
일 잘하는 남편 김환 씨는 집안일은 모르쇠라 돌 지난 손주들 못지않게 손이 가고 오랜만에 반찬 가짓수만 열 가지 넘는 밥상을 받았고 싱크대 공장 하며 시공 출장을 갈 때도 부부 동반으로 갑니다.
김환 씨는 3년 동안 딸과 손주들에게 윤향희 씨를 양보하고 홀아비 아닌 홀아비 생활을 했고 충장 육아 다니는 아내를 위해 운전기사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와 싱크대 시공 출장도 따라나서고 시장에서 모종을 사서 텃밭을 꾸리는 향희 씨입니다.
몸은 바쁘지만 맘 편한 일상을 지내는데 엄마가 집에 있으니 큰딸과 둘째 딸네가 찾아오고 두 가족만 모여도 손주가 넷입니다.
아이들 돌봐줄 땐 긴장해서 아프지도 않더니 집에 와서 종횡무진 일하다가 결국 몸살이 나고 마는 향희 씨는 뜻밖의 도시락 배달에 뭉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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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등에 업고 지옥 불을 건넌다는 육아, 그 두렵고 벅찬 부모의 길을 가는 딸들을 위해, 엄마는 오늘도 출장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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