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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꼭 필요하고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나만은 피하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 거제도의 한의사 방호열 씨는 그런 일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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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방문진료 가격 위치 연락처

경상남도 거제 시내의 낡은 건물에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은 한의원의 원장 방호열 씨는 오전 진료가 끝나면 점심시간인데 왕진 가방을 챙겨 환자에게 달려갑니다.

방호열

환자들은 거동이 불편해서 병원까지 오기 힘든 어르신들로 장기 요양 1등급에서 4등급을 받은 분들을 주로 진료합니다.

그전부터 방문 진료를 하다가 정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에 선정되어 올해부터는 팀을 꾸렸습니다.

섬 지역인 거제도 특성상 교통이 좋지 않아 외진 마을이 많아 방문 진료를 가려면 먼 곳은 자동차로 왕복 2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합니다.

한의원 진료도 해야 하니 출근 전이나 점심시간, 퇴근 후라 식사를 거르는 일도 다반사이고 어르신들이 고맙다며 건네는 두유나 빵으로 요기를 할 때가 많습니다.

▼ 방문진료 가격 위치 연락처 ▼


인간극장 방호열 한의사 나이 한의원 위치

거제에 오기 전에 부산에서 한의원을 하며 재산도 일궜던 호열 씨는 투자에 실패하면서 다시 개원해야 할 상황이 됐었고 아는 분의 소개로 지금의 한의원을 인수받았습니다.

방호열

심기일전하고 살도 빼려고 점심을 거르면서 비는 시간이 아까워서 방문 진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거동이 불편해서 병원에 올 수 없는 환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런 환자들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의료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병세가 악화되던 환자들은 정성껏 치료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때 느끼는 기쁨과 보람에 한의사 일도 더 의미 있게 다가왔고, 신참 한의사처럼 진료가 재미있고, 예전보다 더 진심으로 환자에 대해 고민하고 보살피게 되었습니다.

▼ 방호열 한의사 나이 한의원 ▼


인간극장 아내 이혜진 씨 초등학교 위치 나이

아내 이혜진 씨도 초등학교 교사로 맞벌이를 하며 아이들을 키우는 터라 남편의 방문 진료로 바쁜게 달갑지는 않습니다.

방호열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아빠와 시간을 보낼 수가 없다고 불만이지만 호열 씨는 미안한 마음을 미뤄둔 채, 환자가 부르면 열일 제쳐놓고 달려갑니다.

꼭 필요한 일이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기 힘든 방문 진료에 그가 이토록 열정을 쏟는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엔 일만 한다고 방문 진료가 탐탁지 않아 했던 아내고, 아빠 얼굴 보기 힘들다고 투덜대던 아이들도 방문 진료에 한 번 동행하고 나서는 호열 씨를 응원해 줍니다.

환자를 보는 아빠의 모습에 감동받은 둘째 우정이는 아빠처럼 의사가 되겠다고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고, 방문 진료를 계기로 가족들도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 이혜진 씨 초등학교 위치 ▼


인간극장 정부 시범사업 방문진료 신청 홈페이지

한의원과 방문 진료를 겸하면서 너무 바빠져서 몸에도 이상 신호가 오기 시작했고 일을 줄이고 쉬는 게 보통인데 호열 씨의 방법은 정반대입니다.

방호열

새벽에 일어나서 한두 시간씩 텃밭 농사를 짓고 닭과 오리를 돌봅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힘든데 일까지 하냐고 하지만 호열 씨에겐 운동 대신이자 힐링의 시간입니다.

그렇게 농사지은 채소와 달걀로 한의사 경험에서 얻는 아이디어로 약이 되는 건강 요리를 만들어서 나눕니다.

또 주말에 공부하느라 바쁜 아이들까지 오면 직접 가꾼 농작물을 수확해 캠핑 기분을 내기도 합니다.

호열 씨는 시범사업인 방문 진료에도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필요하고 개인적인 성장을 이뤘던 방문 진료가 시작 단계인 만큼 개척자로서 길을 잘 닦고 싶습니다.

▼ 방문진료 신청 홈페이지 ▼


성실하고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며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재택 환자의 방문 진료를 개척하기 위해 달리는 열혈 한의사 호열 씨를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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