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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어머니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충남 홍성에 사는 김영래 씨는 일흔셋 어머니 최숙열 씨의 새로운 모습에 놀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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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아들 김영래 씨 나이 직업

충청남도 홍성의 호젓한 마을에 안전모를 쓰고 운동하러 집을 나서는 두 사람은 아들 김영래 씨와 어머니 최숙열 씨입니다.

김영래

4남매의 막내인 영래 씨는 태국 푸껫으로 떠나 18년 동안 관광업계에서 일했습니다. 3년 전 아버지의 폐암 소식에 귀국해 아버지 상을 치르고 돌아가려고 했으나 어머니마저 앓아누웠습니다.

차마 돌아설 수 없어 어머니 곁에 머물기로 했고 원하는 일을 하며 자유롭게 살아온 자신과 달리, 어머니는 평생 농사일 말고는 해 보신 게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어머니를 위한 버킷리스트로 여행부터 캠핑, 등산, 사격, 영화 보기, 연극관람 등 어머니가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로 채웠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숙열 씨의 세상은 아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넓어졌고, 영래 씨도 어머니와 행복한 추억을 채워가는 게 좋습니다.

▼ 김영래 씨 나이 직업 ▼


인간극장 어머니 최숙열 씨 프로필

밭일을 하든, 나들이를 나가든 언제나 짝꿍처럼 붙어 다니는 두 사람은 냉이밭을 갈아놓고 차를 달려 카트를 타고 오고 비 때문에 밭일을 못할 땐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김영래

영래 씨가 벌써 3년째 진행 중인 엄마를 위한 버킷리스트는 처음엔 농사일에 묻혀 사느라 세상 구경을 못 한 어머니와 여행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패러글라이딩, 사격, 영화 관람, 미술관 구경까지 어머니 숙열 씨가 못 해본 새로운 경험들로 넓어졌습니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평생을 보낸 어머니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영래 씨는 마흔이 넘도록 몰랐던 어머니의 모습과 만났습니다.

스릴 넘치는 공포 영화를 좋아하시고 오토바이를 타고 바람을 가를 때의 상쾌함에 환호하실 줄 몰랐습니다.

▼ 어머니 최숙열 씨 프로필 ▼


인생의 버킷리스트 찾기 모음

일흔셋과 마흔셋, 서른 살 차이 모자의 신나는 도장 깨기, 다음번에는 또 어떤 것에 도전할지 늘 셀레입니다.

김영래

모자 사이가 처음부터 이렇게 가까웠던 건 아닙니다. 4남매 중 막내인 영래 씨는 대학 졸업 후 바로 푸껫으로 떠나 가이드를 했고 귀국 직전 요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던 시기에 코로나19가 터졌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의 폐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일도 잠시 쉬고 아버지 병간호도 해드리고자 귀국했는데 허무하게 아버지는 석 달 만에 세상을 뜨셨습니다.

상을 치르고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려고 준비 중에 혼자되신 어머니마저 쓰러지셨고 평생 일만 하다 돌아가신 아버지처럼 보내드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8년 동안 기반을 닦아놓은 태국을 포기하고 곁에서 어머니를 모시는 걸 선택했고 고민이 깊었지만 행복해하시는 어머니를 보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인생 2막의 버킷리스트 ▼


모자의 동행 인생 2막의 시작

영래 씨가 어릴 때, 어머니 숙열 씨는 농사일하느라 늘 바빴고 커서는 학교에 다니고 일을 하느라 부모와 자식 간에 애틋한 정을 쌓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김영래

그런 만큼 먼 길을 돌아 뒤늦게 함께 사는 두 사람은 함께 하는 모든 게 재미있고, 그렇게 추억도 쌓여갑니다.

영래 씨의 한 가지 고민은 할 일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고 어머니가 하시는 농사일을 도와드리고 있지만 고향에 살기로 했으니 자기 일을 해야 합니다.

다행히 주위에서 농사에 대해 조언을 해줘서 본격적으로 농사를 해보려는 중이고 아들과 함께 하여 어머니가 화양연화를 맞은 것처럼 어머니 덕분에 영래 씨도 인생 2막이 시작된 셈입니다.

새로운 일에서 성장하면서 어머니께도 더 넓고 다채로운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은 아들은 둘도 없는 짝꿍이 되어 재미난 인생을 향해 달립니다.

▼ 모자의 여행 예약 홈페이지 ▼


일흔셋 엄마와 마흔셋 아들이 짝꿍이 되어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는 신나는 동행을 함께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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