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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공주의 내조로 장군이 된 온달이 있다면 포항에는 운명의 짝꿍인 강한진 씨를 만나 다시 가수의 꿈을 펼치는 신재협 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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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강한진 신재협 부부 프로필
포항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하시던 조부모님 밑에서 자란 신재협 씨는 할머니의 넘치는 사랑을 받고 컸지만 감수성 풍부한 소년에겐 늘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외로운 소년이 기댈 수 있었던 건 바로 음악으로 예고에 진학해서 가수가 되길 꿈꿨지만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전문대 공대에 진학하고 제철 회사 생산직 직원이 됐습니다.
스물다섯,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된 운명의 여인 한진 씨는 부산 해운대에서 알아주는 대형 슈퍼마켓 셋째 딸입니다.
유복한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곱게 자란 한진 씨는 신재협 씨는 한진 씨의 예쁜 외모에 한 번, 그녀의 화목한 가족 분위기에 또 한 번 반했습니다.
그녀의 화목한 가족 분위기에 또 한 번 반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고 첫 아이가 안겨온 기쁨이 너무 커 하나, 둘 아이가 늘어간 부부입니다.
밤새도록 근무를 마치고 또다시 아내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노래 연습을 시작하는 재협 씨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연습해서 또 한 번 한 가요제에 지원합니다.
▼ 강한진 신재협 부부 프로필 ▼
인간극장 오남매 나이 직업
2010년 11월, 첫째 원희가 태어났고 신재협 씨는 찬 바람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세상에 온전한 자기 편이 또 한 명 생겼다는 게 그렇게 좋았습니다.
외롭게 자란 남편의 그런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한진 씨는 그렇게 부부는 하나, 둘 사랑의 결실을 계속 맺었고 무려 5남매의 부모가 됐습니다.
다섯 빛깔,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의 5남매, 맏이답게 가장 의젓한 첫째 원희, 말수가 적지만 속이 깊은 둘째 동건이, 큰 덩치에 눈물이 많은 울보 셋째 태현이입니다.
그리고 축구선수가 꿈이라는 까불이 넷째 현준이 그리고 이름처럼 사랑스러운 막내 사랑이까지 아이들은 부부에게 다섯 배의 행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탁기, 텔레비전, 싱크대 수전까지 집안은 온통 고장 난 것 투성이에 대식가 아이들은 쌀 20kg도 3주면 바닥납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꿈을 이뤄주기 위한 각종 학원비까지 마음만큼 못 해주는 부부의 한숨은 깊어만 갑니다.
▼ 인간극장 오남매 나이 직업 ▼
인간극장 어머니 재혼 가족
재협 씨의 애창곡 중 하나인 사모곡, 이 노래를 부를 때면 어김없이 눈가가 젖어 드는데 어릴 때부터 떨어져 살았던 어머니와 키워주신 할머니를 떠오르게 하는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열 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서 자란 재협 씨는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늘 눈물로 얼룩진 나날이 많았고 유일한 행복은 가끔 만나던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 어머니가 조심스레 재혼 이야기를 꺼냈고 엄마마저 영영 떠날까 두려워 단칼에 안된단고 딱 잘라 반대했었습니다.
그런데 한진 씨를 만나 5남매의 아빠가 되면서 비로소 평생 홀로 지내온 어머니의 외로움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5년 전, 다시 한번 조심스레 재혼 이야기를 꺼내신 어머니에게 흔쾌히 찬성하고 지지해 드려 또 한 분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생겼습니다.
새 아버지에게 스스럼없이 아버지라 부르고 새로운 가족이 늘어서 행복하다는 부부, 울보 재협 씨는 요즘 들어 자꾸 웃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 어머니 재혼 가족 ▼
가요제 참가 신청 홈페이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남편이 결혼 후엔 다섯 아이를 키우며 일만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던 한진 씨는 피아노 전공을 살려 남편의 꿈을 전폭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10년간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질 않았고 재협 씨는 친구마저 끊고 오직 일과 육아에만 매달렸습니다.
어느 날 문득,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온 남편이 안쓰러웠던 한진 씨는 조심스럽게 다시 노래를 불러보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아내의 내조 덕분이었는지 수줍음이 많아 노래대회 예선에서 번번이 낙방하던 재협 씨가 지난해엔 무려 두 번이나 가요제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하지만 재협 씨의 노래 경연 결과는 늘 모 아니면 도로 대상 아니면 예선 탈락으로 직장에 다니고, 5남매 육아를 하면서도 잠을 줄여가며 아내와 함께 노래 연습 중인 재협 씨입니다.
얼마 후 있을 경연을 앞두고 아내와 맹연습중인 재협씨의 떨리는 가요제 예선의 날로 636명의 지원자 중 12명만 본선 진출로 경연시간이 가까워올수록 잔뜩 긴장합니다.
▼ 가요제 참가 신청 홈페이지 ▼
걸핏하면 눈물부터 흘리는 울보 남편과 현명하게 남편의 꿈을 키워주는 아내, 그리고 사랑스러운 오 남매까지 알콩달콩 일곱 빛깔 무지개 가족의 특별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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