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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정신으로 똘똘 뭉쳤다는 김경훈 대위와 김은영 대위 부부는 결혼 6년 차에 벌써 4남매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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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혹시라도 쌍둥이가 깰까 봐 살금살금 고양이 걸음을 하는 엄마 김은영 대위입니다.
지난밤에 만들어둔 이유식, 세 개로 나눠놓고 미리 소독해 둔 젖병 여섯 개를 나눠놓고 미리 소독해둔 젖병 여섯 개를 조립해 두고 첫째 아이 등원 준비해 놓은 뒤에야 부대로 출근합니다.
아내가 출근하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남편 김경훈 씨의 나 홀로 육아 전투로 밥 달라고 울어대는 난리 통에 서둘러 분유를 타고 세 쌍둥이라 무엇이든 세 번을 움직여야 합니다.
그렇게 8개월 된 세 쌍둥이들 아침 수유를 마치면 첫째 도준이를 깨우고 씻겨 어린이집에 보냅니다.
등원 후에는 이유식을 먹이고, 목욕시키고 수유 후 낮잠 자는 틈에는 밀린 빨래를 돌리고 청소를 하고 성큼 다가온 첫째 하원 시간에 부리나케 세 쌍둥이를 중무장시켜 데리러 나갑니다.
군에서 대위, 이제 곧 소령을 달게 될 경훈 씨는 어쩌다 이 험난한 전투를 시작하게 된 것인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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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세쌍둥이 프로필
부부의 또 다른 육아 동지인 충북 영동에 계신 경훈 씨의 부모님은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키워보겠다며 손을 빌리지 않았던 아들, 며느리가 걱정이 되셨습니다.
한 달에 교통비만 40만 원이 넘을 때도 있는데 아이들 보느라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는 아들에게 제일 좋아하는 김치전을 부쳐주는 어머니입니다.
아버지는 아들딸 어릴 때 기저귀 갈아주던 솜씨로 세쌍둥이 기저귀를 갈고 씻기고 먹이시고 이삿날에 맞춰 오셔서 세쌍둥이 수송 작전까지 펼치십니다.
엄마 아빠를 따라다니느라 어린이집만 네 번째 옮긴다는 첫째 도준이는 잘 적응할 수 있으려나 걱정했지만 두 번째 날부터는 눈물 뚝 씩씩하게 적응을 완료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날수록 김경훈 씨와 김은영 씨도 함께 성장하고 더 훌륭한 네 아이의 엄마, 아빠로 진급할 순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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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인공수정 진료 병원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첫째를 낳은 뒤 둘째를 갖게 된 두 사람은 반가운 마음에 병원에 달려갔더니 배 속에 아이가 셋이라고 합니다.
첫째 도준이를 낳고는 신세계를 경험했고 물론 키우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자라는 모든 순간이 경이로웠습니다.
그렇게 세쌍둥이를 가졌지만 세쌍둥이의 육아는 첫째 때와는 차원이 달랐고 목욕 한번 시키려면 씻기는 아이도 울고 밖에서 멀뚱히 기다리던 아이들도 울어 젖힙니다.
머릿속은 하얘지고 첫째 등원을 시킬 때면 남은 세쌍둥이만 두고 갈 수 없는 노릇이라 중무장을 시켜서 커다란 수레에 넷을 싣고 집을 나섭니다.
직접 육아 전선에 뛰어든 경훈 씨는 이제야 아내 은영 씨의 고충들을 뼈저리게 느끼고 아이들을 키우며 힘들었던 이야기를 서로에게 털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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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육아휴직 신청 알아보기
첫째 도준이를 낳고 육아 휴직을 했던 아내 은영 씨는 1년 2개월 만에 복직했지만 세쌍둥이를 출산하느라 또다시 휴직을 했습니다.
아이들 키우느라 내 경력은 이대로 끝나는 걸까하는 고민이 깊어져 갈 때쯤 남편 경훈 씨는 이번엔 내가 해보겠다며 선언을 했습니다.
아이 넷을 여자가 돌보는 것보다 힘센 남자가 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는 나름의 논리를 펴면서 망설이는 아내의 등을 떠밀었습니다.
경훈 씨도 진급 문제가 달린 중요한 시기였지만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육아 휴직계를 냈고 솔직히 집에서 아이들 돌보면 여유가 있을 줄 았았습니다.
그래서 휴직 계획서까지 써놨는데 꿈이 참 야무졌다는 생각에 헛웃음이 나고 부대로 출근하는 은영 씨도 남편의 고충을 알게 됐습니다.
오늘도 씩씩하게 외쳐보는 구호로 우리는 행복하려고 세쌍둥이 육아를 명 받았습니다라고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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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지만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무 예뻐서 사랑스러워서 행복하려고 낳은 아이들과 오늘도 세쌍둥이 육아를 명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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