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세부 누나의 오지살이 임은영씨 남편 라젠씨 필리핀 두우얀 한국음식 케이팝 학교 짓기 염소 장학회 가격 위치 예약 연락처 보러 가기 kbs 온에어 홈페이지 공식 영상 실시간 무료 tv보기 다시 보기 5638회 5639회 5640회 5641회 5642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휴양지로 유명한 필리핀 세부에서 두 시간 떨어진 오지 마을에 한국말이 울려 퍼지는데 산골마을에서 세부 누나로 통한다는 임은영 씨는 오지살이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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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세부 누나 임은영 씨 나이 직업
세부 섬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북쪽 도시 캇몬, 그곳에서도 깊은 산골, 두우얀 마을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오두막집의 해먹을 열고 한국말로 마을 소년들을 깨우는 이가 있으니, 3년 전부터 마을의 누나로 통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름 발음이 어려워서 누나라고 불리기 시작했고 소년들이 부르자 마을 사람들도 따라 불렀습니다. 대구에서 태어난 도시 여자 은영 씨가 필리핀 오지살이를 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싶습니다.
영어 공부하러 왔다가 열 살 연하의 남편 라젠 씨를 만나 결혼까지 했고 필리핀 세부로 돌아와 돼지농장을 만들어 보자며 오지 땅을 샀지만 당장 돈을 벌기 위해 한국 음식을 팔았습니다.
케이팝 열풍까지 더해 한국 음식은 필리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시내에 테이블 두고 본격적으로 식당을 차렸습니다.
한국에선 식당을 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던 은영 씨는 이제 남편 라젠 씨와 함께 필리핀 오지 생활까지 예상치 못한 인생의 순간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세부 누나 임은영씨 나이 직업 프로필
인간극장 남편 로젠씨 나이 직업
남편 라젠 씨는 못다 한 꿈을 이루겠노라 선언을 하고 로스쿨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가 터지고 물가가 오르자 삶의 길을 새로 찾아야 했습니다.
남편은 로스쿨을 휴학했고, 사놓은 땅에 돼지농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내 한식당과 오지 마을을 오가는 두 집 살림이 시작됐습니다.
남편은 휴학하고 오지 산골에서 재능을 발휘 중입니다. 직접 만든 닭장에 밥 주는 게 일과이고, 닭장은 아직 완벽하지 않아 비 오면 천막으로 지붕도 만들어 줍니다.
직원까지 두고 장사가 잘 되니 남편이 슬며시 꺼낸 로스쿨의 꿈을 은영 씬 지지해 줬으나 코로나로 도시의 일상이 마비됐고 부부는 돼지농장의 꿈을 다시 꿨습니다.
쉽지 않은 오지 생활이지만 남편이 있어 지금까지 할 수 있었다는데 느긋함이 일등이라 아내가 잔소리해도 항상 한국말로 걱정하지 말라고 웃어넘깁니다.
▼ 남편 로젠씨 나이 직업 ▼
인간극장 두우얀 산골소년들 프로필
3년 전 두우얀에 터를 잡으면서 은영 씨에겐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춤추며 인조이 라이프를 외치는 폴, 막내 여동생을 잘 챙기는 이스보이스, 비제이, 은영 씨 껌딱지인 이안 형제입니다.
야심 차게 키우기 시작한 닭들이 돌림병으로 떼죽음을 당했을 때 아이들과 함께 시간 보내다 보니 슬픈 것도 잊었다는 은영 씨입니다.
난생처음 보는 한국인 누나가 궁금해 호기심으로 모여들던 아이들과 밥 같이 먹는 사이가 되었고, 방학 땐 아이들이 해먹 하나씩 차지해 잠도 잡니다.
결혼 후, 원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던 부부에게 이제 자식이나 다름없는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일도 하면서 또 하나의 가족이 됐습니다.
방학이 되면 산골 소년들 도시 구경시켜준다고 약속한 부부입니다. 소년들은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게 마냥 신나고 가는 곳마다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 두우얀 산골소년들 프로필 ▼
인간극장 염소 장학회 교실 후원회 홈페이지
코로나가 터졌을 때 처음 가 본 마을 초등학교에서 우연히 교실 없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보았습니다.
개인 방송을 통해 받은 한국인들의 후원으로 시작된 4학년 교실 짓기가 시작됐고 새로 생긴 교실에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누나를 부릅니다.
은영 씬 물 길어다 쓸 통도 모아다 주고 여학생들에게 유기농 생리대도 건넵니다. 학생들에게 염소를 보내고 새끼를 받아 학생들의 장학금을 마련하는 염소 장학회도 만들었습니다.
두우얀 학교를 위해 발로 뛰는 누나와 조용히 힘을 보태는 라젠 씨와 마을 아이들입니다. 어느 날 은영 씨도 한 번뿐인 외출복을 챙겨 입고, 마을 아이들과 외출을 합니다.
다 함께 놀러 간 세부 바닷가에서 소년들이 세부 누나 은영 씨의 눈을 가리고 데려간 곳에 기다리고 있는 깜짝 선물은 모래 위에 쓴 아이 러브 누나입니다.
▼ 한국인 후원회 홈페이지 ▼
인생은 예상치 못한 순간의 연속으로 어찌 흘러갈지 알 수가 없소 은영 씨의 삶의 중심은 목표가 아닌 과정에 있습니다. 삶의 길목마다 무한 긍정인 세부 누나의 인생 후반적은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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